줄줄 세는 돈, 무엇부터 확인해야 하나
돈이 모이지 않는 이유는 '세고 있기 때문'이다
“난 낭비하지 않는데 왜 돈이 없지?”
이 질문을 스스로에게 해본 적이 있다면,
이미 당신도 느끼고 있을지 모른다.
소득보다 중요한 건 ‘누수’다.
많은 사람들이
“큰돈 안 썼다”고 말한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기억도 안 나는 지출’이 매일 조금씩 나가고 있다는 점이다.
아래 항목 중 3가지 이상 해당된다면,
지금 이 순간도 당신의 돈은 조용히 새고 있을 수 있다.
당신의 돈이 새고 있는 5가지 지점
▪ 잊혀진 정기결제
처음엔 무료 체험이었다.
언제부터인지 몰라도 계속 빠져나가고 있는 돈.
넷플릭스, 왓챠, 유튜브 프리미엄, 클라우드 저장소, 유료 앱…
사용하지 않지만 ‘그냥 두고 있는’ 정기결제가 있지 않은가?
→ 내역 확인 방법:
카드사 홈페이지 > 정기결제 항목
플레이스토어 또는 앱스토어 > 구독 항목
▪ 자동이체된 오래된 계약들
과거에 가입한 보험, 중지하지 않은 기부,
쓰지 않는 멤버십이나 커뮤니티 회비 등
‘매달 나가지만 내가 잊고 있는 돈’이 대표적인 누수다.
→ 월급이 들어오면 가장 먼저 사라지는 돈이 여기에 있을 수 있다.
▪ 배달앱과 식비 루틴
오늘은 그냥 한 끼니까…
내일은 또 시간이 없으니까…
카페 5천 원, 배달비 3천 원, 편의점 1만 원
‘조금만’이라는 합리화는 가장 강력한 소비 트리거다.
→ 매일 1만원만 써도 한 달 30만원, 1년이면 360만원이다.
▪ 이자, 연체료, 할부의 덫
“무이자니까 괜찮아”라고 생각하며 결제한 할부가
다음 달 카드값을 밀리게 만들고,
결국 연체이자까지 붙는 상황이 반복된다면
당신은 ‘숨은 고정비’를 만드는 중이다.
→ 소비는 끝났지만, 돈은 아직 계속 나가고 있을 수 있다.
▪ 지출 방식이 자제력을 이긴다
신용카드, 체크카드, 간편결제, 현금
당신에게 가장 통제가 안 되는 결제 수단은 무엇인가?
‘내가 무너지는 방식’을 알면, 통제할 수 있다.
→ 꼭 ‘얼마를 썼는지’보다 ‘어떻게 썼는지’를 봐야 한다.
돈이 새는 구멍은 매달 커지고 있다
가장 위험한 지출은
‘내가 인식하지 못하는 지출’이다.
줄줄 세는 돈은 소리를 내지 않는다.
그저 매달 당신의 잔고를 조금씩 갉아먹는다.
돈이 없는 게 아니라,
돈이 흐르는 줄기를 아직도 놓치고 있는 것일 수 있다.
지금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지출의 흐름을 멈추는 것이 아니라
‘지출의 위치’를 명확히 파악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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